-두산 베어스 투수 김지용, 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로 쾌조 컨디션 뽐내
-"아픈 기억밖에 없었던 이 시기, 건강한 몸 상태라 구위와 제구 모두 만족스러워."
-"슬라이더 정밀함이 가장 중요, 슬라이더 하나만 제대로 구사해도 성공적인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 개막전 마운드 등판하는 게 가장 큰 소망"
두산 베어스 투수 김지용의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는 개막전 마운드에 서는 일이다.
전 소속팀인 LG 트윈스 시절에도 개막전 등판에 나선 기억은 없다. 긴 재활 끝에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준비하는 것도 오랜만의 일이다. 물론 지금 이 분위기대로라면 김지용의 버킷리스트는 곧 이뤄질 전망이다.
"해마다 이 시점엔 아픈 기억밖에 없었는데…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다." 김지용의 이유 있는 자신감
2월 22일 울산 문수야구장 불펜 투구장에 선 김지용은 연신 '라스트'를 외쳤다. 기존 예정됐던 불펜 투구수를 훌쩍
넘긴 김지용은 자신이 만족스러운 공을 던질 때까지 손에서 공을 놓지 않았다. 김지용은 단순힌 투구뿐만
아니라 달라진 스트라이크 존 적응을 도우러 온 심판진과의 소통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김지용은 "원래 불펜 투구 40개를 던지기로 했는데 50개를 던지게 됐다. 이번 훈련 턴이 이틀 뒤 휴식이라
더 던지겠다고 계속 말했다. 이미 불펜 투구 전부터 예정 개수보다 더 많이 던질 생각을 하고 이었다.
불펜 투구 가운데 높은 코스 공이 두 개 들어갔는데 하나는 스트라이크, 하나는 볼 판정을 받아 심판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확실히 스트라이크 존이 높은 쪽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도 커졌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김지용은 같은 이적생인 임창민과 함께 올겨울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들이다.
실제 불펜 투구에서도 점점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단 평가 나온다.
김지용은 오랜 기간 재활을 거쳤기에 아프지 않고 공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김지용은 "계속 얘기가 나오지만, 아픈 곳이 없다 보니까 좋은 평가가 나오는 듯싶다.
그동안 건강한 몸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적이 거의 없다. 전 소속 구단에서 필승조 역할을 맡은
뒤부터는 해마다 이 기간엔 아픈 기억밖에 없다. 2018년 말 팔꿈치 수술과 1년 재활 뒤에도 2020년,
2021년엔 시범경기 직전 역시 아팠다. 지금은 몸 상태가 좋으니까 제구와 구위 모두 좋아진 느낌"이라며 웃음 지었다.
오직 LG 유니폼만 입고 프로 생활을 경험했던 김지용은 두산이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도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김지용은 과거 LG에서 함께 있었던 투수 남호에게도 조언자 역할을 해줬다.
김지용은 "야구하는 건 어느 곳이나 다 똑같다. 새로운 팀에 적응을 잘해서 그런지 편안하다.
(임)창민이 형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데 후배들과 서슴없이 지내고 즐겁게 훈련 중이다.
또 예전에 LG에서 함께 뛰었던 남호를 데리고 다니면서 1군 경험을 얘기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남호가 1군 경험이 적으니까 1군 생활에 필요한 조언을 동기부여 차원에서 건네준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4월 2일 잠실 개막전 마운드 등판, 김지용이 가장 원하는 그 순간이다
김지용의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2022시즌 성공의 키도 슬라이더가 쥐고 있다. 다른 변화구 고민 없이
슬라이더 하나만 잘 풀린다면 김지용은 과거 필승조 활약상을 재현할 자신이 있다.
김지용은 "개인적으로 슬라이더 구질 자체는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높낮이나 좌우 코너워크 등 더
세밀하게 슬라이더를 구사해야 한다. 슬라이더 말고 다른 변화구도 던지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슬라이더를
더 완벽하게 던져야 한단 것이다. 기본적으로 속구 구위가 받쳐주면서 슬라이더 하나만
제대로 구사해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랜 기간 재활로 고생한 김지용에게 절실한 버킷리스트 하나가 있다. 바로 개막전 등판이다.
개막전 엔트리에 든 뒤 4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는 것. 이보다 더 바라는 그림은 없다.
김지용은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간 지가 너무 오래됐다. 다른 욕심은 없다.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 건강한 몸
상태로 정규시즌 첫 경기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 그 순간, 그 장면을 꿈꾸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지용은 같은 잠실구장이지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다른 방향을 바라보면서 다시 1군 필승조 역할로 돌아가고자 한다.
202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만개한 내야수 양석환처럼 김지용은 '잠실 라이벌' 팀으로 옮겨 제2의 전성기를 그린다.
4월 2일 개막전 마운드 위에서 보여줄 김지용의 첫 공이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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