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골프리그(SGL) 출범을 위해 노력 중인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향해 날을 세웠다.

 노먼은 SGL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한 PGA투어의 영구 제명 징계는 위법적이라고 강조했다.

골프닷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외신은 24일(한국시간) 노먼이 최근 

선수들과 에이전트에게 발송한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SGL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고 출범을 예고한 새로운 골프리그다. 노먼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의 대표로 SGL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노먼은 "우리는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할 권리, 선수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불합리하게 막는 위협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먼은 PGA투어가 선수들을 영구 제명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PGA투어로부터 이런 내용을 듣게 된다면 문서로 남겨 놓을 것을 조언했다.

노먼은 "우리는 PGA투어가 프로골프계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공정한 

경쟁과 골프를 망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GL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PGA투어 스타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타들이 잇따라 PGA투어 잔류를 선언하며 어려움에 빠져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이날 "아직 고민 중인 선수들은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SGL에 참가할 경우 PGA투어에서 영구 제명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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