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S존 확대에 소신 드러낸 추추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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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S존 확대에 소신 드러낸 추추트레인

토쟁이티비 0 631 2022.02.24 07:59

‘추추 트레인’ 추신수(40, SSG 랜더스)가 스트라이크 존 확대와 관련해 또 한 번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변화’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 ‘속도’를 지적하며 선수, 심판들이 겪을 어려움을 호소했다.


추신수는 23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5일 귀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2군 강화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가운데 본격적인 개막전 출격 준비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이날 훈련에서 스트라이크 존 파악에도 주안점을 뒀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아직 배팅 케이지 안에서 타격은 하지 않고 있지만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35)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면서 타이밍을 잡아보고 훈련장을 찾은

 KBO 심판위원들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유심히 지켜봤다.


심판 중 한 명은 추신수의 질문에 공 한 개 정도 더 높게 보는 

쪽으로 생각하라는 간단한 설명을 건네기도 했다.


추신수는 일단 갑작스러운 스트라이크 존 확대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투수, 타자, 심판 모두 적응기나 테스트 기간 없이 곧바로 시즌을 치러야 하는 

부분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공 하나로 한 타석, 한 경기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인데 스트라이크 존을 너무 단시간에 바꿔서

 적용하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적응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도 심판분들도 어려워 하고 마찰도 있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신수는 앞서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도 KBO의 스트라이크 존 확대 결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었다. 

경기력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결정이 내려질 경우 마이너리그부터 시범 적용 후 적응기를 거친다는 것이다.


KBO는 경기 시간 단축 및 타고투저 완화를 위해 스트라이크 존을 상하로 공 한 개 정도 확대하는 안을 올해

 초 확정했다. 야구인마다 의견은 엇갈리지만 투수들은 대체적으로 환영을,

 타자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추신수는 일단 자신 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추신수는 “내가 해오던 대로 하려고 한다. 30년 동안 했던 걸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건 어렵다.

 내 눈이 (순간적으로) 쳐라 안 쳐라 판단을 하는 것”이라며 “말로는 쉽게 공 한 개, 반 개가 

넓어진다고 하지만 이 차이로 타율, 장타율이 크게 달라진다. 

너무 급한 변화라고 밖에 생각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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