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이라면 마음껏 때려도 좋다.”
지난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5라운드 맞대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심한(?) 손바닥 통증을 겪어야 했다. 선수 입장 직후 이뤄지는
코칭스태프와의 하이파이브에서 이다현, 정지윤 등 일부 어린 선수들이 강
감독의 오른쪽 손바닥을 일부러 강하게 때렸기 때문이다.
제자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얼굴에는 늘 미소가 가득하다. 한참 어린 선수들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소심한 원망의
눈길과 함께 홀로 손바닥을 잡고 고통을 감내한다. 작년 꼴찌팀을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1위로 만든 이른바 강성형 리더십이다.
강 감독은 “내가 아파하는 표정이 재미있나보다”라고 웃으며 “선수들에게 매 번 (약하게 때리라고)
이야기해도 안 돼서 이제는 테이핑을 한 상태서 하이파이브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세다”고 말했다.
1970년생인 강 감독은 올해 한국 나이로 53세가 됐다. 그러나 선수들은 사령탑을 배구계 대선배,
하늘 같은 스승이 아닌 편한 선생님으로 여긴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정지윤, 이다현과
함께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는 현대건설의 사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제자들의 강력한 하이파이브를 막을 생각은 없다. 이러한 루틴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손바닥을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강 감독은 “(하이파이브가) 선수들의 루틴이고 컨디션이기 때문에 안 받아줄 수 없다”며 “난 이제
테이핑을 했으니 마음껏 때렸으면 한다. 나중에는 손바닥에 ‘때려봐’라는 글자를
쓰고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강 감독의 이러한 부드러운 리더십은 패배 의식에 빠져 있던 현대건설을 환골탈태시켰다.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연승 행진을 달리더니 전날 IBK기업은행을 3-1로 꺾고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5연승을 해냈다. 아울러 시즌 2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밖에 지지 않은 '1패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편한 삼촌 같은 사령탑 밑에서 배구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당연히 밝다. 베테랑 센터 양효진은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준 덕분이다”라며 “우리 스스로도 승률을 보며 놀란다. 대단하긴 하다.
선수단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 좋고 뜻 깊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현대건설 상승세의 주역인 외국인선수 야스민도 “15연승은 너무나 멋진 일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또 목표를 멋지게 성취할 수 있어 기쁘다.
이제 긴 시즌의 마무리를 잘 짓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현대건설은 이제 23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정규리그 조기 우승 확정을 노린다.
이날 승점 3점을 따내면 2019-2020시즌 이후 2시즌만에 왕좌를 탈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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