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中 MVP 후보가 전주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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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中 MVP 후보가 전주성에?

토쟁이티비 0 540 2022.02.23 12:08

 1년 전 전북을 떠나 중국 무대에 안착한 손준호(29, 산둥 타이산)가 친정팀 전북현대 홈구장을 방문했다.


손준호는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전

 전북현대-수원FC 경기를 찾았다. 킥오프에 앞서 장내 아나운서가 “오늘 

이곳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K리그1 MVP 출신 손준호가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전북 홈팬들은 모두 일어나 손준호에게 박수를 보냈다. 손준호는 밝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 손준호는 본부석 2층에 위치한 스카이박스에 앉아 전북 경기를 지켜봤다. 

손준호의 응원이 통했는지 전북은 1-0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그저 경기만 보러 온 게 아니다. 직접 축구화를 신고 전북 선수단과 함께 훈련까지 했다.

 김상식 감독은 “엊그제도 준호와 밥을 먹었다”면서 “준호가 우리 클럽하우스에서 전북 B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컨디션을 올리는 차원”이라고 들려줬다.


전북은 올 시즌부터 선수단을 A팀과 B팀 나눠서 운영한다. A팀은 K리그1에 참가하는 1군이고, 

B팀은 유스 출신 어린 선수들과 부상 복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중반까지 FC서울을 이끌던 박진섭

 감독이 전북 B팀 지휘봉을 잡고 K4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손준호는 전북 B팀에게 최적의 훈련 파트너가 되어줬다.


또한 ‘지옥훈련 트레이너’로 소문이 자자한 지우반 트레이너에게 붙잡혀 강도 높은 재활 훈련까지 병행하고 있다. 

최근 지우반 트레이너의 SNS를 통해 손준호가 열심히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이 자주 올라온다.

 손준호는 전북의 새 시즌 훈련복까지 갖춰 입고 땀방울을 흘렸다.


전북 관계자는 “손준호 선수가 전북-수원FC 개막전이 열리기 3일 전에 클럽하우스에 들어와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 시즌 개막을 앞두고 3월 중순경에 출국할 것”이라며 “훈련복은 클럽하우스에 

남아있던 걸 잠시 빌려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준호는 중국 슈퍼리그(CSL) 1년 차에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중국 언론은 손준호의 맹활약을 연일 조명했다. 

그러면서 “손준호의 자기관리 습관을 중국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도 했다. 

손준호 소속팀 산둥은 2021년 슈퍼리그와 FA컵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손준호는 슈퍼리그 MVP 수상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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