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루 네투(21)의 이야기다.
네투는 포르투갈의 기대주다. 브라가 유스 출신인 그는 라치오로 이적했다가 지난 2019년 여름 울버햄튼으로
1,790만 유로(약 240억 원)에 합류했다. 어린 나이는 물론 이미 뛰어난 기량을 갖췄기에 큰 기대감을 자아냈다.
포지션은 윙어다. 크랙형으로 빠른 주력은 물론 드리블, 골 결정력, 찬스 메이킹 등 여러 방면에서
장점을 갖췄다. 데뷔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경기 3골 3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시즌엔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팀이 어려웠던 시기에 고군분투하며 소년 가장으로 활약했다.
EPL 31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소집되는 영광을 맛봤다.
하지만 시즌 말미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020-21시즌 EPL 31라운드 풀럼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상태는 심각했고, 재활을 위해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당초 6개월 정도의 이탈의 예상됐으나,
회복에서 문제가 생기며 10개월까지 늦추게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네투는 "솔직하게 말해서 어려웠다"라고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10개월 동안 힘들었고, (복귀를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 이제 돌아올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복귀 시점이 늦춰진 것에 대해선 "회복이 잘 되고 있다가 중간에 차질이 생겼다.
그날 나는 '좋아, 내가 겪어야 할 도전이 하나 더 생겼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네투는 "앞으로 더 많은 경기 시간을 가져야 한다. 훈련은 경기와 같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정말 자신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완전한 컨디션에 도달할 것이고,
예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네투가 없는 사이 '팀 라즈'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었다. 올 시즌 12승 4무 8패(승점 40)로 7위에 위치하며
유럽대항전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멀리서 바라봤던 그는 "브루노 라즈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경기 방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우 훌륭하며 팀이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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