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열광했던 선수.

다름아닌 프리스타일 스키선수 구 아이링(谷愛凌·미국명 에일린 구)입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미국 국적이지만 2019년부터 중국 국가대표로 뛰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중국에 선사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먹튀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발언에 중국이 들끓고 있는데요.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 매체들은 22일 USA투데이를 인용해 "구아이링이 

올림픽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구아이링은 USA투데이에 "스키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앞으로 경기에 출전할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 "확실한 것은 미국으로 돌아가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하고,

 나에 관한 책을 출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현직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구아이링은 패선 사업과 관련한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고도 밝혔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돈만 벌고 떠나는 배신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중에는 "구아이링이 조국을 버렸다", "미국을 위해 봉사하지만 말기를" 

등의 원색적 비난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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