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에서 32초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블라호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1분 다니엘 파레호가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블라호비치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였다. 블라호비치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 다수의 팀들이 블라호비치 영입을 원했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행을 선택했다.

 꿈이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단 사실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알바로 모라타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블라호비치는 전반 1분 보란 듯이 골을 터뜨렸다. 정확히 32초 만에 터진 골이다. 

다닐루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블라호비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려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32초 만에 득점한 블라호비치는 경기 종료 후 "데뷔전에서 득점을 해 정말 영광스럽다.

 감동적이었다"라면서 "하지만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수는 없다. 좋은 경기를 했고,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개인 성과보다는 아쉬운 팀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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