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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5R 진정한 설욕 기회 도로공사 vs 정규리그 우승 확정 현대건설

토쟁이티비 0 405 2022.02.23 10:12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5라운드 맞대결을 드디어 펼친다. 

두 팀은 23일 오후 7시 김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도로공사는 21승 7패 승점 60점으로 2위고, 

원정팀 현대건설은 27승 1패 승점 79점으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우승은 확정적이다. 시기 문제다. 당장 오늘 성사 가능성이 있다.

 1위와 2위의 맞대결은 승점 6점 의미가 있다. 오늘 경우의 수는 딱 한 가지다.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따는 경우다. 

이럴 경우 28승 1패 승점 82점이 된다. 도로공사는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빼앗기면 남은 경기 전승을 해도 승점은 81점이 된다.


현대건설이 승점 2점을 따내며 승리한다면 우승 확정은 아니다. 

이 경우 도로공사의 우승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현대건설의 3승 1패 우세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 까지는 현대건설의 3-0 일방적인 승리였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이윤정 세터 체제로 팀을 재정비하면서 3라운드 맞대결(2021년 12월 7일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유일한 1패였다. 현대건설은 개막 이후 12연승을 내달리다 도로공사에 패하며 연승을 멈춰섰다.


도로공사도 이번 시즌 12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하지만 13연승 달성은 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현대건설에 막혔다. 

1월 8일 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세트를 주고받는 난타전이었고, 당시 켈시가 복통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오늘 펼쳐지는 5라운드 경기는 지난 9일 김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대건설 선수 3명이 '코로나

 19' 확진 속에 자가격리 되면서 경기 취소를 강력히 주장했고, 관계자들의 전방위 압박 

속에 KOVO(한국배구연맹)가 경기 4시간을 앞두고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KOVO는 월요일인 14일에 경기를 재편성했지만 이번에는 도로공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엔트리 12명을 구성하지 못하게 됐다. 경기는 이번에도 열리지 못했다.


각각 한 차례씩 귀책사유로 경기는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오늘 열린다.


유불리를 따지자면 일정 상으로는 현대건설이 불리한 게 사실이고, 일찍 격리가

 풀려 팀이 정상화된 측면에선 현대건설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단, 도로공사는 21일 KGC인삼공사와 대전 경기 후 하루 휴식을 취했고,

 현대건설은 22일 IBK기업은행전 경기 직후 김천으로 향해 새벽에 도착했다는 점이 차이다.


경기 감각 면에서는 한 번씩 코트를 밟은 것이 더 나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체력이 급격이 떨어진 가운데 이를 회복하는 건 한계가 있어 보인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22일 IBK전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스민을 황연주로 교체했다. 

야스민이 어깨와 허리쪽에 고질적인 통증이 있어 22일 선발 출전도 고심했었다고 털어놨다.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양효진의 득점에 의존한다. 어제도 두 선수가 48점을 합작했다. 

나머지 선수 전원의 득점이 31점이었다. 둘 중 하나만 빠지면 완전히 다른 팀이 된다. 

이 부분이 현대건설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특히 야스민의 몸 상태에 따라 팀 전력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 

지난해 야스민이 빠진 가운데 꼴찌를 했던 현대건설이 올 시즌 야스민의 활약 속에 연승 신기록을 세운 

부분은 우수한 외국인선수의 역할론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부분이다. 

나머지 국내 선수는 이다현의 센터 주전 기용 말고는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


강성형 감독은 오늘 경기에 주전들을 투입해 우승을 노리겠다는 의견을 22일 경기 후 언급했다. 

만일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교체를 통해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도 덧붙였다.


22일 밤에 현대건설은 김천으로 3시간 넘게 이동했다. 평소처럼 경기 이틀 전에 이동하면 다음 날 

일상생활도 피곤한 상황이다. 더구나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이후였다.

 일시적인 피로도가 급증한 상황에서 장거리 이동까지 있어 걱정스럽다.


도로공사도 우려되기는 마찬가지다. 일부 선수는 

20일 자정에 격리가 풀린 뒤 21일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21일 도로공사(KGC전), 22일 현대건설(IBK전) 경기를 현장에서 모두 확인한 결과, 

전체적인 움직임이나 밸런스는 현대건설이 훨씬 좋았다. 현대건설은 평상시 움직임의

 80%까지는 올라온 것으로 보였지만 도로공사는 70%를 가까스로 터치하는 수준이었다.


여자부는 남자부보다 경기 당일이나 직전 2~3일 훈련 여부가 경기 결과로 고스란히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확실히 도로공사는 자가격리 선수도 많았고, 함께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다.


오늘 경기도 하루 쉬고 하기에 특별히 보완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결국 오늘 경기는 도로공사의 관록과

 현대건설의 체력이 체크포인트다. 두 팀 모두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도로공사는 리시브와 수비에서 국내 1위 팀이다. 

정대영과 배유나의 센터 라인 또한 블로킹과 관록에서 최강이다. 

블로킹 1위가 도로공사, 2위가 현대건설이다. 단, 도로공사는 서브가 강하지 않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목적타 공략도 효과적일 때가 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전후위 강타와 강서브 비중이 높다. 여기에 양효진의 전위 때 대량 득점을 노린다. 

이다현도 성장했고, 황민경과 고예림의 리시브 라인이 견고한 가운데 정지윤이 교체로 투입돼 공격에 가담하는 구도다.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이기려면 박정아와 전새얀 쪽에서 뚫어내야 한다. 이 경우가 현대건설 입장에선 

가장 대처하기 힘든 부분이다. 블로킹과 수비가 켈시의 전후위 공격에 대비하는 가운데, 박정아 쪽에서 

득점이 터져버리면 팀의 수비 대응 포메이션 자체가 흔들려 버린다. 오늘 이런 상황이 

경기를 통해 나타나는 지를 체크하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악전고투'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한 쪽이 승리할 것이다. 홈팀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상대 

우승을 지켜보고 싶지 않다. 결사항전이다. 진정한 설욕을 보여주려 한다. 

현대건설은 연승 기록을 16으로 늘리며 정규리그 우승컵까지 들고 대전으로 향하려 한다.


오늘 경기는 무관중으로 펼쳐진다. 도로공사가 오늘 경기를 포함해 27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는 무관중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 및 마퍼 등 현장요원까지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상황이기에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KOVO는 오늘 경기에 주요 인사들이 김천으로 향한다. 우승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승컵 또한 상암동 KOVO에서 김천으로 이동한다.


과연 정규리그 우승팀이 오늘 탄생할 수 있을까. 매우 기대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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