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156km 괴물 첫 해 이닝 제한으로 보호하라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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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156km 괴물 첫 해 이닝 제한으로 보호하라 한 목소리

토쟁이티비 0 451 2022.02.23 07:34

'156km 괴물 루키' 문동주(19)가 데뷔 첫 해 관리 받는 선발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화는 현재 문동주의 활용 방법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문동주는 이미 프로 레벨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재활 등판 중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포스만으로도 충분히 기량을 인정 받았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충남 서산의 한화 2군 전용연습구장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패스트볼로만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모두가 그의 투구에 마음음 빼앗겼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은 “문동주가 난사 없이 90%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줬다. 

50~60%의 힘만 쓰는 피칭이 더 까다롭기 마련인데 잘 소화해줬다”며 “투구 밸런스, 리듬감,

 손의 감각 조절 능력을 볼 때 그야말로 특급이다. 신체조건, 유연성까지 모든 게 좋은 투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진 퓨처스 투수코치도 “제구는 말할 것도 없었고 생각보다 더 좋은 피칭을 했다.

 코치들의 의견이 모두 같다”며 “비시즌부터 계속 지켜봤는데 쉐도우나 드릴만 봐도 

밸런스가 좋고 편안해 보인다. 잘 배운 것도 있고 타고난 것도 크다”고 치켜세웠다.


세상은 불펜 투구 한 번으로 발칵 뒤집혔는데 정작 본인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 

차분하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후 두 차례 더 불펜 피칭을 했고 이젠 80%의 힘으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문제는 선발을 쓰더라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크게 소형준(kt)형과 이민호(LG)형으로 나누어 평가할 수 있다.


소형준 스타일은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도는 형태다. 

140이닝 정도를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민호 스타일은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열흘에 한 번 정도 만 쓰는 형태다. 

약 100이닝 정도가 책임 이닝이 된다.


어느쪽이 옳을지는 문동주의 몸 상태를 좀 더 세밀히 살핀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의 성적이 급한 팀은 아니기 때문에 무리를 시키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


A팀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다른 팀 선수고 직접 보지 못해 조심스럽다"면서도 "문동주는 

100이닝 정도로 이닝 제한을 두고 여유있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야구 월드컵 이후 3개월 동안 공을 잡지 말라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다는 건 팔꿈치나 어깨쪽이 아직 약하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꾸준히 보강 훈련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 완전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등판 간격을 조율해 등판 사이 사이 보강 훈련을 충실히 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당장 성적이 급하다면 모를까 아직 한화는 여유가 조금 있기 때문에 문동주를 

아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B팀 트레이닝 코치도 "문동주는 아직 뼈가 완전히 여물었다고 하기 어렵다. 야구 월드컵 이후 석달의 휴식도 

그런 몸 상태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자칫 첫 해부터 무리를 했다가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해는 아무 이상 없이 지나갈 수 있겠지만 내년 시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문동주는 대단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그러나 몸이 아직 그 정도 스피드를 이겨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고교 시절엔 짧고 굵게 던지니까 몸이 버텼다고 할 수 있다.

 프로처럼 시즌 내내 그 스피드를 지켜내려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좀 더 신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100이닝 정도에서 올 시즌은 끊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장 트레이닝 파트에선 문동주가 이닝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그 기준은 100이닝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였다.


문동주는 프로의 시작을 재활로 문을 연 투수다. 첫 해부터 무리 시켰다간 더 큰 화를 당할 수도 있다.

 관리 시켜 줄 수 있을 때 관리를 해 주는 것이 한화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타 팀이긴 하지만 현장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이유다.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문동주이기에 더욱 더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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