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덩크 콘테스트 우승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2022 NBA 덩크 콘테스트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렸다.

휴스턴 로케츠의 루키 제일런 그린이 덩크 콘테스트에 참여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린은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강력한 림 어택을 주무기로 하는 스윙맨이다. 

그는 올 시즌에 평균 14.6점 3.1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루키에게 덩크 콘테스트의 벽은 높았다.

예선 1라운드에 나선 그린은 팀 동료 

조쉬 크리스토퍼의 백보드 패스를 받아 비트윈 더 레그를 꽂으려 했다.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결과는 모두 실패. 

마지막에 윈드밀 덩크로 바꿔 성공했으나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그린은 1라운드 38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린은 예선 2라운드에선 뒤로 회전하는 비트윈 더 레그를 시도했다. 

그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한 번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덩크를 완성한 그린은 2라운드에선 45점을 받았다.

하지만 오비 토핀과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에게 

총합 점수에서 밀려 결선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린은 자신이 덩크 콘테스트를 망쳤다고 자책했다.

그린은 "올스타전 전야제를 매 순간 즐겼다. 하지만 덩크 콘테스트는 내가 망쳤다. 

내년에 다시 돌아와야겠다"라며 2023년에도 덩크 콘테스트에 참여하겠다고 암시했다.

이어 "나는 덩크를 너무 많이 놓쳐 우승할 수 없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 패스를 준 조쉬 크리스토퍼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와 같은 덩크를 꽂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린은 계속해서 아쉬움을 표했다.

그린은 "그냥 내가 놓친 것이다. 간단하다. 나는 충분한 신체 조건과 힘이 있었다. 

림에는 도달했으나 덩크를 성공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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