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릴을 거쳐간 수많은 선수들은 하나같이 당시엔 빛나는 보석이었다.

릴은 첼시보다 전력이 약하고 구단 명성도 떨어지지만 프랑스 리그앙 대표 도깨비팀 중 하나다. 

2010-11시즌, 2020-21시즌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게 대표적인 성과이며

 수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하며 값비싼 이적료에 되판 거상팀이기도 하다. 

현재도 조나단 데이비드, 조나단 밤바, 

스벤 보트만 등 훌륭한 자원들이 많아 첼시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3일 펼쳐질 릴과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릴을 거쳐간 선수들을 뽑아 베스트 일레븐을 꾸렸다. 

이들 중 대부분은 릴에 있을 때는 유망주 신분이었는데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는 준척급 선수로 거듭났다.

투톱은 하파엘 레앙, 빅터 오시멘이 구축했다. 각각 AC밀란,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두 공격수는 발이 빠르고 위협적인 몸놀림을 지닌 공격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오시멘은 레앙에게 다소 부족한 결정력까지 가지고 있다.

 릴에서도 오시멘은 뛰어난 득점력으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중원은 에당 아자르, 이브 비수마, 이드리사 게예, 니콜라 페페가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는 릴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어린 나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맹활약을 펼쳤고 우승을 거뒀던 2010-11시즌엔 리그앙에서만 7골 11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엔 리그 38경기에 나와 20골 18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를 바탕으로 첼시에 가 월드클래스가 됐다.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상태다.

비수마, 게예도 릴을 거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갔다. 

둘 모두 엄청난 활동량을 지녔고 수비 지원이 활발한데 이어 공격력도 준수한 만능 미드필더다.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79억 원)를 기록하며 아스널로 간 페페도 릴에서 성장한 윙어다.

수비진에 이름을 올린 뤼카 디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시몬 키예르, 벤자민 파바르도 

릴에서 커 현재는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됐다. 골키퍼를 차지한 마이크 메냥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릴은 빅클럽들의 주요 거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유스 성장 능력을 가진 팀이다. 

앞으로 특유의 팀 컬러를 유지하며 명성을 유지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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