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크라우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우 세레머니'가 너무 예측 가능하다며 재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현지시간) "크라우치는 호날두가 호우 

세레머니를 너무 자주한다며 예측 가능하다고 꼬집었다"라고 전했다.

호우 세레머니는 호날두의 트레이드 마크다. 

득점을 기록한 후 누구보다 높게 날아올라 "호우"를 외친다. 

워낙 유명한 탓에 여러 선수들이 호날두의 세레머니를 따라하고 있다. 

K리그에선 세징야(대구FC)가 호우 세레머니를 흉내내기도 했다.

그런데 '로봇 댄스'로 유명한 크라우치가 호날두의 세레머니는 너무 식상하다고 지적했다. 

크라우치는 "호날두는 호우 세레머니를 너무 자주한다.

 팬들이 너무 쉽게 예측할 수 있으며 셀레브레이션을 망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크라우치는 커리어 동안 로봇 댄스를 단 세 차례만 췄다. 

두 번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

 나머지 한 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00골을 기록했을 때다. 

딱 세 번 로봇 댄스를 췄지만 팬들의 머릿속엔 '로봇 댄스=크라우치'가 정해진 것이다.

크라우치는 호날두를 향해 "난 로봇 댄스를 경기장에서 딱 세 번 했다. 

호날두는 세레머니를 발전시켜야 한다. 팬들을 흥미있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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