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은 보스턴 셀틱스의 간판 스타다.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보스턴에 입단한 

테이텀은 데뷔 시즌부터 완성도 높은 공격 기술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수준급 스코어러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그는 56경기에 출전해 평균 25.7점(FG 43.4%) 8.4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굳건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테이텀은 지독한 노력파이다. 선배들에게 많이 묻고 상의하고 배운다. 대표적인 코비 브라이언트 키드로 

잘 알려진 그는 데뷔 전부터 코비와 함께 훈련, 아이솔레이션 능력의 

향상 등 1대1 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테이텀은 최근 전 NBA 리거 JJ 레딕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천재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에게 배운

 기술을 공개했다. 그는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긴박한 순간 시간을 쪼개 두 번의 공격 찬스를 만드는 

투포원(Two for One)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쓰리포 투(Three for two)' 대해 언급했다.

테이텀은 "감독, 코치님들께 배우는 것 못지 않게 상대 선수들에게도 많은 것을 배운다. 폴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다. 

폴이 오클라호마시티에 소속일 때, 나에게 흥미로운 기술 하나를 알려줬다"면서 "쓰리포 투인데, 쿼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료 1분 5초부터 공격을 시도하면 쿼터 종료까지 총 

3번의 공격을 할 수 있다. 투포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놀랍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쓰리포 투에 대해 들었을 때) 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나는 처음 알았는데 폴은 그것을 17년 째 사용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폴의 위용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 2005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NBA에 입성한 폴은 '포인트 갓'으로 불리며 최고의 포인트가드 반열에 올라섰다.

자신의 17번째 시즌에 돌입한 폴은 NBA에서 무려 1,100경기가 넘게 출전한 베테랑 중 베테랑.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피닉스 선즈의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의 올 시즌 기록은 평균 14.9점(FG 48.7%) 4.5리바운드 10.7어시스트 1.9스틸.

한편, 테이텀은 레딕 팟캐스트를 통해 2018-2019시즌 실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당시 테이텀을 비롯해 카이리 어빙, 고든 헤이워드, 제일런 브라운, 테리 로지어 등 

쟁쟁한 멤버들을 보유했지만 선수단 안팎으로 내홍을 겪으며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이에 대해 테이텀은 "내 생각에는 그 때 당시 우리 모두가 반항적이었다. 팀을 위해 같이 뛴다라는 느낌이 없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빙이 팀의 최고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는 팀의 넘버 

투가 되고 싶었다. 그 때 벌어진 일들 중 몇가지 일은 내 책임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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