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단체공동교섭(CBA) 협상 과정에서 

제안했던 마이너 옵션 횟수 제한을 철회했다.

'디 어슬레틱' 'ESPN'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노사 협상에서 나온 내용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무국은 이 자리에서 앞서 제한했던 한 시즌 

마이너 옵션 횟수를 5회로 제한하는 제안을 철회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너 옵션을 시즌 중에는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구단들은 이같은 제도를 이용해 

로스터에 유연성을 더한다. 선수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수시로 오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 루이스에서 뛰었던 투수 루이스 헤드의 경우 한 시즌에만 12차례 이동을 반복했다.

사무국은 협상 과정에서 이 횟수를 제한하는 제안을 제시했지만, 이날 협상 자리에서 철회한 것. 

선수노조는 이에 대해 사측 제시안보다 적은 4회로 제한하는 것을 제시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측은 마이너 옵션 횟수 제안을 제시하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단 규모를 구단이 감축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을 동시에 제안했었다. 이번에 이 두 가지 제안을 동시에 철회한 것.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소한 2023년까지는 구단별로

 180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한 현재 마이너리그 선수단 규모를 변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