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19년을 뛴 베테랑 좌완 투수 올리버 페레즈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칸 리그의 토로스 데 티후아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라스트 댄스! 페레즈는
2022시즌에 구단과 함께할 것이고, 올 시즌이 끝나면 선수 생활을 정리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페레즈는 지난 1999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10개의 구단을 거쳤다. 그는 미국에서만 19년을 뛰었고,
빅리그 통산 696경기(195선발) 1461.2이닝 73승 93패 5세이브 ERA 4.34 1,545탈삼진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07년 15승 10패 ERA 3.56을 기록한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재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5경기에서 3.2이닝만을
소화하고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멕시코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40세의 나이가 된 페레즈는 더는 빅리그에 자리가 없다고 판단했고, 멕시코로 돌아가 토로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은퇴를 공식 발표하면서 선수 생활 마지막 해를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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