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역전 위기에서 상대 4퍼트 실수에 안도한 안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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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역전 위기에서 상대 4퍼트 실수에 안도한 안병훈

토쟁이티비 0 437 2022.02.22 12:26

안병훈(31)은 지난 21일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리컴 선캐스트 클래식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경기를 마친 

그는 뒷조의 마이클 질러먼(미국)이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공동선두로 올라서 역전 위기에 몰렸다.


질러먼은 18번홀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린 뒤 약 9m 짜리 버디 퍼트 기회를 만들었다. 

성공하면 질러먼의 우승이 확정되고, 최소한 투 퍼트로 파를 기록해도

 안병훈과 연장전을 벌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질러먼의 첫 퍼트가 너무 길었다. 공이 홀을 지나 약 2.4m 뒤에 멈췄고, 질러먼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파 퍼트마저 놓치고 말았다. 그 순간 안병훈의 우승이 확정됐다. 질러먼은 실망한 나머지 

탭인 퍼트 수준의 짧은 보기 퍼트 마저 넣지 못하고 4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3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질러먼은 마지막홀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가 파 퍼트마저 놓쳐 연장전 기회를 잃었고, 

결국 합계 15언더파 269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4퍼트는 프로선수들에게는 치욕적인 실수이자 악몽으로,

안병훈도 2020년 월드골프 챔피언십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첫날 

8m 거리에서 4퍼트를 기록하는 바람에 뉴스에 오른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스스로 “3, 4라운드 동안 평범한 성적을 냈다”고 한 안병훈은 김성현 등 공동 2위 3명보다 1타 앞서 

콘페리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PGA 투어 카드를 잃은 

안병훈은 콘페리 투어 포인트 84위에서 5위 뛰어올랐다. 콘페리 투어 포인트 최종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회복할 수 있다.


“나흘 동안 완벽한 라운드를 펼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자신감을 보인 안병훈은 내친 김에

 22일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월요예선에 도전했으나 9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한 뒤 나머지 라운드를 마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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