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올해부터 15조원 더 벌면서! 5시간 마라톤 회의 쟁점은? 평행선 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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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올해부터 15조원 더 벌면서! 5시간 마라톤 회의 쟁점은? 평행선 그리는 이유

토쟁이티비 0 407 2022.02.22 13:03

마라톤 회의를 거쳤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MLB) 개막은 요원하다. 간극이 너무 크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새로운 노사협상(CBA) 협의를 가졌다. 

각자의 의견 절충부터 양측이 직접 대면한 회의까지 5시간에 걸친 회의였지만, 서로간의 의견차만 재확인한 채 끝났다.


이번 협상에 임하는 선수 노조 대표단은 맥스 슈어저, 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뉴욕 메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제임슨 타이욘(뉴욕 양키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 등 수퍼스타부터 리그 중견급 선수에 걸친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ESPN과 USA투데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양 측의 의견차가 특히 큰 지점은 연봉조정 신청 

자격(4년차부터)이 없는 3년차 이하 빅리거에게 주어질 추가 연봉(보너스 풀)의 크기다.


선수노조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빅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침에도 3년차 연봉이 고작 63만 달러(약 7억 5000만원) 안팎의 낮은 연봉에 묶이는 경우가 없길 바란다.

 때문에 이들은 3년차 이하 선수들 중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랭킹에 

이름을 올린 젊은 선수들에게 지급할 새 연봉제를 제안하고 나섰다.


그 자체에는 사무국도 동의했지만, 양측의 의견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사무국은 대상자 30명,

 총액 2000만 달러(약 239억원)를 제시했다. 이마저도 앞서 1500만 달러보다 상향된 것.

 반면 선수노조는 대상자 150명에 총액 1억 1500만 달러(약 137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외 선수들의 최저 연봉 역시 사무국 측이 신인 61만 5000달러~3년차 

70만 달러(약 7억 300만원~8억 3000만원)를 제시한 반면, 77만 5000달러(약 9억 3000만원)가 

선수노조의 하한선이다. 핵심 논제인 연봉 총액 과징금(사치세) 액수에 대해서는 논의가 아예 이뤄지지 못했다.


사무국은 이미 2월28일까지 CBA 협상이 끝나야 4월1일에 정상 개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2020시즌에 이어 2년만에 또 개막이 늦어질 위기인 셈.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월드시리즈 및 올스타전의 방영권을 폭스스포츠 독점으로 넘기면서 7년간 약

 51억 달러(약 6조 986억원)의 중계권료를 받기로 했다. 포스트시즌 방영권을 가진 터너스포츠와 

ESPN의 중계권료도 향후 7년간 73억 5000만 달러(8조 7300억원)에 달한다. 둘다 앞선 계약 대비

 40~60% 상승한 금액이다. 30개 구단이 나눈다 해도 연평균 750억원이 넘는 막대한 수익이 추가로 생긴 셈이다.


여기에 각 구단의 지역방송국 중계권료만도 400억원이 넘는다. 즉 입장료 수익을 제외하고도 팀당 연간 

1150억원 이상의 수익이 지난해 대비 추가 발생한다. 선수노조는 이 같은 구단의 이익을 선수들과 나누길 원하고 있다.


선수노조는 1994년 232일간의 직장폐쇄(파업)를 거쳐 지난 CBA 협약을 이끌어냈다.

 반면 2020년 단축시즌 때는 첨예한 대립 끝에 사무국이 '커미셔너 직권'을 발동, 강제로 리그를 개막시킨바 있다. 

그 결과 사이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 두 비즈니스 파트너의 합의가 쉬워보이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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