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 감독 후보 면접 진행
-총 7명 후보자 면접…류중일 전 감독은 물론 이종범 퓨처스 감독도 참가
-거물급 감독 된다는 보장 없어…성적 점수는 퓨처스 모 감독이 전체 1위 유력
-면접에서 대역전극 펼쳐졌을까…빠르면 다음 주 결과 발표
거물급 야구인이라고 100% 된다는 보장이 없다. 프로 1군 성적을 퓨처스, 아마야구 성적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에 전혀 의외의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40대 대학야구 감독이 프로야구 우승 감독을 제치고 대표팀 사령탑이 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2월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
감독 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앞서 KBSA는 1월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대표팀 지도자 공
개모집을 실시했고 총 7명의 후보가 지원해 면접에 나섰다.
이날 면접에는 전직 프로팀 감독부터 현 퓨처스팀 감독, 대학야구 감독 등 다양한 후보가 나왔다.
이름값만 보면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류중일 전 LG 트윈스 감독, 통산 4회 우승과 감독
최다승 5위(936승)의 주인공 김재박 전 LG 트윈스 감독, 한국야구 최고의
레전드 출신인 이종범 LG 트윈스 퓨처스팀 감독이 가장 눈에 띈다.
나머지 후보자들은 선수 시절 활약상이나 지도자 경력 면에서는 '빅3'에 다소 못 미친다.
퓨처스팀 감독 A는 프로 선수 경력이 전혀 없고 전직 감독 B는 1군과 퓨처스 사령탑으로 모두 하위권 성적에 그쳤다.
대학감독 C는 부임 후 꾸준히 팀을 대학 상위권으로 이끌었지만 이제 감독 4년 차로 사령탑 경력이 길지 않다.
언뜻 보기엔 거물급 감독이나 레전드 출신이 유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프로 1군과 2군,
아마야구 지도자 경력을 동급으로 치는 KBSA의 독특한 선발 평가 기준 때문이다.
KBSA의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평가기준'에 따르면 대표팀 지도자는 총점 100점에 국내 및 국제대회
성적 40%와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 60%로 점수를 매긴다. 이 중 성적 점수는 최근 감독을 맡았던 팀의
순위를 갖고 매긴다. 그리고 1군 우승과 퓨처스 우승, 대학 및 고교 전국대회 우승에 같은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다.
가령 프로의 경우 최근 8년을 기준으로 정규시즌 1위는 30포인트, 2위는 20포인트,
3·4위는 10포인트가 각각 주어진다. 퓨처스리그도 동일하게 리그 1위는 30포인트, 2위는 20포인트,
3·4위는 10포인트를 각각 부여한다.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1군 성적과 육성이
주목적인 퓨처스 성적이 도매금으로 묶이는 셈이다.
대학야구는 최근 2년 성적이 기준이다. U-리그 왕중왕전 및 전국대회 우승은 30포인트, 준우승은 20포인트,
4강 혹은 U-리그 조별 우승은 10포인트를 각각 준다. 19세 이하부(고교)도 비슷하게 주말리그 왕중왕전
및 전국대회 우승에 30포인트, 준우승 20포인트, 4강 혹은 권역별 우승에 10포인트를 부여한다.
이 배점 기준으로 공모 지원자들의 성적 점수를 예상한 결과, 전체 1위는 뜻밖에도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 사령탑 류중일 전 감독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돌아갔다.
2011년부터 12년째 퓨처스 팀을 이끌고 있는 A 감독이 성적 점수 1위의 주인공이다.
규정상 최근 8년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에 해당한다. 이 기간 A 감독이 이끄는 팀은 퓨처스리그
전체 승률 1위를 4번, 2위를 4번 차지해 총 200포인트를 챙겼다. 반면 류중일 전 감독은 2014년과
2015년 1위로 60포인트, 2019년과 2020년 LG에서 20포인트를 더해 총 포인트는 80이다.
전체 3위는 대학야구 감독 C의 차지다. 2019년 부임한 C 감독은 2020년 조별 우승 1회와 전국 4강 1회,
지난해 조별 우승 1회를 합해 총 30포인트가 주어진다. 김재박 전 감독의 4회 우승, 2회 준우승 기록은
2014년 이전 업적이라 0포인트다. 1군 팀에서 1년, 퓨처스 팀에서 2년 감독을 지낸 B 감독 역시 포인트는 0이다.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도 사령탑은 올해가 처음이라 따로 획득한 포인트는 없다.
국제대회 성적 포인트는 최근 5년이 기준이라 해당하는 후보자가 없다. 류중일 전 감독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은 2017년 이전이라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는다. 단 퓨처스 A 감독의 경우 코치로 참가해
4강에 오른 2018년 WBSC 개최 야구월드컵 덕분에 10포인트가 더해진다.
포인트를 전부 합산한 결과, 퓨처스팀 A 감독은 총 210포인트로 후보자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성적 점수
40점(만점)을 받는다. 이어 류중일 감독이 총 80포인트로 2위, 35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 C 감독은 전체 3위로 배점 30점이 주어진다.획득포인트가 같을 경우 동일 순위로 산출하여 배점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재박 전 감독, 이종범 퓨처스 감독, 전직 감독 B 등은 공동 4위로 배점 25점씩을 받는다.
결국 100점 가운데 60점이 걸린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면접 결과에 달려 있다.
1위 60점부터 7위 0점까지 10점씩 차등을 두는 방식이라, 성적 점수에서 뒤진
후보자들은 여기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막판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지원자들은 면접에 앞서 공모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경기실적증명서 등 서류와 함께 국가대표 운영계획서를 사전 제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9명의 면접관이 질문을 던지고 경기운영능력, 지도 통솔력, 지도자 품행, 운영계획서 평가까지
4개 항목 점수를 매긴다. 동률 시에는 김일배지도자상(20점), KBSA 공로상 혹은 일구회 수상 경력(10점)을 추가로 매긴다.
면접관으로는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 5명과 KBO 기술위원 4명이 나섰다. 경기력향상위원은 마해영 등
야구인 출신과 KBSA 임원, 야구전문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KBO 기술위원은 염경엽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면접관 간의 담합이나 특정 후보 몰아주기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 명단은 당일 면접
장소에서 공개했다. 면접 중에는 녹음기와 카메라를 사용해 모든 과정을 녹음, 녹화했고 면접관 간의 대화와 점수 공유도 금지했다.
한 야구 관계자는 "감독이 됐을 때 대표팀 운영 계획을 중점적으로 물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이
실패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난처한 질문도 나왔다. 프로팀 감독 면접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진지한 분위기 속에 면접이 진행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후 4시 넘어 면접이 끝났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KBSA 규정상 후보자
평가와 심의 후에는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친다. 여기서 추천받는 후보자 가운데 국가대표
지도자를 최종 결정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대표팀 감독이 확정된다.
야구 관계자는 "KBSA의 내부 절차를 거쳐 감독이 정해지는데 여기에 KBO가 따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의외의 인물이 깜짝 선임될지, 아니면 프로 거물급 감독이 사령탑에 앉을지 조만간 결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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