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브레이크가 사흘 더 길어진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21일 오전 비대면 실무위원회를 통해 남녀 14개 구단 

사무국장의 의견을 모았다. 이후 남자부 일정에 대해 다시 논의했다.

현재 브레이크 기간 중인 남자배구는 금요일인 오는 25일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엔트리 

12명을 확보하지 못한 구단이 기존 2개 구단에서 4개 구단으로 늘어나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14일 선수 10명 확진으로 엔트리 확보에 실패했고,

 16일 현대캐피탈이 엔트리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이후 18일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서 엔트리 확보에 실패하며 25일 경기는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KOVO는 월요일인 오는 28일부터 남자부 일정을 시작한다. 

3월 22일에 마무리 될 예정이던 남자부는 25일까지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KOVO는 변경된 리그 일정을 재편성해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 

삼성화재에서 21일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확진됐고, 선수 

3명과 스태프 2명은 증상이 있거나 미결정으로 남아있다. 삼성화재의 추가 상황 또한 중요해졌다.

남자부의 경우 브레이크 기간이 더 길어진다면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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