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20승을 거두고 다승왕에 올랐던 라울 알칸타라(한신 타이거즈)가

 부상에 빠지면서 불운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한신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일본 ‘닛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을 당한 알칸타라는

복귀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회복까지 1~2주는 넘게 걸릴 것 같다. 

그때부터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8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지만, 17일 불펜 피칭 도중 발목을 다쳤다. 

그는 21일 목발을 짚은 채로 그라운드에 나타나며 작은 부상이 아님이 밝혀졌다.

‘닛칸 스포츠’는 “스프링캠프에서의 등판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졌다.

 알칸타라는 선발 경쟁에서 많이 밀려났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2019년 KT 위즈와 계약을 맺고 한국 땅을 밟아 처음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그는 2020년 두산으로 건너가 20승 2패 ERA 2.54 182탈삼진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일본 야구로 눈을 돌렸다.

그는 한신과 2년 400만 달러 계약으로 좋은 대우를 받고 입단했지만,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2승 3패 6홀드 ERA 3.49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선발 재진입과 함께 

풀타임 시즌을 원했지만, 부상으로 시작부터 로테이션에서 이탈하게 됐다.

‘닛칸 스포츠’는 1군 외국인을 5명으로 제한하는 외국인 쿼터제로 알칸타라의 선발 재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은 현재 조 군켈, 천웨인, 

애런 윌커슨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즈까지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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