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논란을 일으킨 뒤 그리스 도피를 택한 이다영(26·PAOK 테살로니키)이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스에서의 새 출발이 이른바 ‘신의 한 수’가 된 느낌이다.

이다영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파나시아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1, 2세트서 종횡무진 활약한 이다영은 3세트 2-2에서 리베로가 어렵게 리시브한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졌는데 이 과정에서 네트 기둥에 몸을 강하게 부딪혔다. 이다영은 간신히 몸을 일으켜

 세웠지만 오른손으로 허리 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구단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PAOK는 3-0 완승을 거뒀지만 구단 공식 SNS의 경기 결과 포스팅은 이다영을 걱정하는 댓글로 도배됐다. 

“이다영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이다영의 상태가 궁금하다”, “이다영의 빠른 복귀를 기원한다” 등

 이다영 부상과 관련한 영어 및 그리어스 댓글이 60개가 넘게 달렸다. 

PAOK 내 이다영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다영은 다음날 개인 SNS를 통해 팬들의 걱정에 응답했다. 검진 결과 부상을 피한 이다영은 “난 괜찮다.

 모든 분들의 진심 어린 걱정에 감사드린다. 이건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라고 상태를 밝혔고,

 팬들은 4800개가 넘는 ‘좋아요’와 약 600개의 댓글로 안도의 한숨을 표현했다.

V리그 여자부 대표 세터였던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작년 2월 학교폭력 가해 파문을 

일으키며 전 소속팀 흥국생명의 무기한 출전정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를 나란히 받았다. 

국내에서 뛸 길이 막힌 이들은 FIVB(국제배구연맹)를 통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은 뒤 6월 그리스 PAOK 도피 이적을 택했다.

이다영은 국내의 차가운 시선을 뒤로 하고 빠르게 PAOK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세리머니와 함께 V리그보다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그리스 리그서 어나더 레벨의 플레이를 선보인 결과다.

PAOK 구단 역시 각종 마케팅에 이다영을 전방위로 내세우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튜브 유료 멤버십은 이다영 이적 후 새롭게 생긴 서비스인데 반응이 뜨겁다.

이다영의 인기는 개인 SNS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난 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만들었는데

 약 2주만에 팔로워수 1만명을 돌파했다. 구단이 공식 SNS에 이다영의 SNS 개설을 축하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이제는 과거 V리그 시절 사진 무단도용, 선배 저격, 비밀결혼 등으로 논란이 됐던 SNS가 아니다.

국내 배구판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과와 합의 없이 그리스로 도피한 이다영.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된 듯하다. 이다영은 지금 PAOK의 최고 인기스타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