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을 걷는 심정으로 시즌 재개의 스타트를 끊었다.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전.
도로공사는 16일, 인삼공사는 13일만의 실전이었다. 두 팀 선수들이 함께 훈련한 시간은 고작 2~3일 정도였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일찍 감염돼 오늘 베스트 멤버가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팀 컨디션은 70% 수준”이라며 걱정이 많았다.
“세터와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다. 팀 사정상 백업선수도, 대신 뛰어줄 선수도 없다.
일주일 3경기를 해야 하는데, 초반 2경기를 어떻게 할지 머리가 아프다”고도 했다.
원정숙소에서의 감염을 걱정해 경기 당일 김천에서 대전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한 도로공사는 코트적응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경기를 치렀다.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의 격리기간이 달라 격리에서 먼저 풀린 순서대로 오늘 투입한다”고 말했다.
염혜선, 이소영은 웜업존에서 대기했다. 이틀 전 격리에서 풀린 선수는 5명이었다.
이 감독은 전날 이들에게 출전 의사를 물었다. 선수들은 모두 “뛰겠다”고 했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경기에 나섰다가 부상당할 것을 우려한 이 감독은
가능하다면 이들이 투입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랐다.
사령탑들의 걱정만큼 두 팀 모두 조직력이 매끄럽지 않았다.
선수들의 점프 스피드도 떨어졌고, 연결도 부정확했다.
1세트 17-17 고의정의 서브타임에 인삼공사가 연속 3득점하자,
도로공사는 세터를 이고은으로 교체한 뒤 정대영의 서브타임에서 연속 6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세트를 따냈다. 인삼공사로선 9개의 범실이 뼈아팠다.
마퍼와 코트체인지 없이 진행된 2세트 박은진, 옐레나, 박혜민이 인삼공사를 이끌었다.
5점차로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21-19에서 교체 투입된 이소영의 공격이
이고은에게 차단당하는 등 2번 연속 득점에 실패하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24-24에서 정대영은 옐레나의 공격을 또 차단했고,
켈시가 짧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공방을 끝냈다.
3세트 옐레나와 박혜민이 각각 8, 6득점하고 4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덕분에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만회에 성공했다.
4세트 도중 염혜선과 옐레나가 공을 따라가다 머리가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뛸 선수가 많지 않아 경기를 최대한 빨리 끝내야 했던 도로공사는
4세트 20-20에서 켈시의 클러치공격 두 방과 정대영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4득점하며 한숨을 돌렸다.
결국 2위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3-1(25-22 26-24 23-25 25-23)로 승리하며 시즌 21승째(7패), 승점 60을 달성했다.
15패째(13승)의 4위 인삼공사는 승점 41에 머물러 ‘봄배구’로 향하는 길이 더욱 멀어졌다.
도로공사 정대영은 1세트 5000개의 수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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