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짐을 싸야하나...’

중국의 유일한 유럽파이자 대륙의 자존심 우레이(30, 에스파뇰)가 계속 벤치를 달구고 있다.

우레이는 2019년 1월 상하이 상강을 떠나 에스파뇰에 입성했다. 

첫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며 어느 정도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러나 2019/2020시즌 33경기 4골, 2020/2021시즌 세군다(2부 리그)에서 31골 2골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13경기 0골이다.

에스파뇰은 20일 홈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최근 6경기 무승(3무 3패) 늪에 빠지며 14위에 머물렀다.

 우레이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이를 지켜본 중국 시나스포츠는 21일 “우레이는 최근 에스파뇰 10경기 중에 단 1경기에 출전했다. 

15분을 뛰었다. 세비야전에서 교체로 등장하지 않았다”고 통탄했다.

우레이는 지난 8일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나머지 9경기에서는 벤치에 대기, 몸만 풀었다.

리그 13경기 308분의 시간이 말해주듯 우레이는 에스파뇰 구상에 없다. 

지난해 12월 코파델레이에서 득점했지만, 리그 무득점이다.

 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2020년 6월 13일 알라베스전이다. 

1년 8개월 동안 라리가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제 팬들도 포기한 듯 냉담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이번 시즌 후 에스파뇰과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