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인터밀란 시절도 잊혀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들도 루카쿠의 부진을 조명했다.

첼시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승점 50점(14승 8무 3패)으로 3위에 위치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카쿠,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를 공격진에 배치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전 동안 첼시는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짧은 패스와 

함께 볼 점유율을 쥐고 팰리스를 흔들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코스 알론소,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투입했지만 마찬가지였다.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첼시가 마수걸이 득점포를 신고했다. 

후반 44분 알론소가 시도한 크로스가 반대편에 위치한 지예흐에게 연결됐다. 

지예흐는 침착하게 발리 슈팅을 성공시켜 결승골을

 터뜨렸고 결국 첼시는 진땀승이자 극장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이후 루카쿠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전방에 위치한 루카쿠는 단 한차례도 슈팅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문제는 볼 터치 자체도 매우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날 루카쿠는 90분 동안 7차례 밖에 볼을 터치하지 못했다.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고 인터밀란을 

떠난 루카쿠가 부진에 빠지자 이탈리아 언론들도 조명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루카쿠는 팰리스전에서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는 그가 첼시로 이적한 것이 실수였을 수 있다는 징후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밀란을 떠나면서 팬들 마음을 아프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90분당 23.9번 패스를 시도했지만 첼시에선 17.3번에 그쳤다.

 기대 득점은 0.71골에서 0.34골까지 크게 떨어졌다. 

모든 통계는 루카쿠가 골과 공격 찬스 메이킹이 얼마나 퇴보했는지 보여준다. 

상황을 호전시킬 몇 년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현재 상황은 암울해 보인다"라며 손가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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