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출전 기회를 못 받아 떠나려고

 했던 라힘 스털링(27·맨체스터 시티)의 입지가 달라졌다. 

다시 핵심으로 도약한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51·스페인) 감독도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을 붙잡고 싶어 하며,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제 협상은 구단 수뇌부와 스털링의 에이전트에게 

달려있다"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소식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스털링은 지난해 9월 맨시티를 떠나는 듯 보였다. 

선발보다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횟수가 잦아졌고,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등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게 이유였다. 

실제 올 시즌만 놓고 봐도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8경기 동안 선발은 3경기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스털링을 강력하게 원하면서 이적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자신의 처한 처지에 불만을 느낀 스털링 역시 맨시티와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적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맨시티는 쉽게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적료 문제로 인해 결과적으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적이 무산되면서 맨시티에 잔류했는데, 

스털링은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핵심으로 도약했다.

 11월부터 꾸준하게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공격포인트를 양산하고 있다. 

공식전 18경기 동안 12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13일 노리치시티와의 맞대결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자랑했다.

이에 맨시티는 재계약을 통해 스털링을 잔류시킬 계획이다. 

계약기간이 18개월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맨시티는 최악의 상황도 생각하고 있다. 

바로 스털링과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다.

매체는 "맨시티는 가능한 한 빨리 재계약을 매듭짓기를 원한다. 

혹여라도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시에는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매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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