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절친’ 리오넬 메시(34)를 제쳤다.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네이마르는 지난 

16일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1-0 승)에서 복귀했고, 

20일 낭트와 리그1 25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낭트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그의 합류만으로 PSG는 더욱 강한 창을 지니게 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016년부터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파울(피파울)을 당한 선수’ 리스트를 공개했다. 

네이마르가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040회의 파울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뛰어난 드리블러 중 한 명이다. 이에 상대는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것은 기본,

 신체 접촉도 불사하지 않는다. 발목이나 무릎을 향한 거친 태클도 자주 들어온다.

 네이마르가 그라운드에 자주 쓰러지는 이유다. 최근 복사뼈를 다쳐 3개월가량 이탈했던 이유다.

파울을 얻는 것도 기술과 전략 중 하나다. 

특히 위험 지역에서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면 프리킥이나 페널티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네이마르는 유연함과 고급 기술, 스피드를 장착했다. 

교묘하게 넘어지는 스타일이고 이런 속임에 능숙하다. 

그러나 때때로 볼 소유 시간이 길고, 상대 수비수를 도발하는 플레이를 펼친다. 

화가 난 수비수가 작정하고 맞불을 놓는다. 선수들 사이에서 흔히 말하는 ‘담가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피파울 1위 결과를 썩 기뻐해야 할 일은 아니다.

이미 네이마르를 골병이 들 만큼 들었다. 

지난 시즌에만 바이러스를 포함해 무려 다섯 번이나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 번 다쳤는데, 세 달로 기간이 너무 길었다. 

계속 고쳐 써도 닳을 만큼 닳으면 제 기능을 못한다. 이제 젊은 나이도 아니다. 

추진력, 순간 스피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 더 간결하고 묵직하게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네이마르는 피파울 2위인 메시(839회)보다 200회 이상 그라운드에 더 쓰러졌다. 

집중 견제의 희생양인 느낌도 든다. 

3위는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와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이상 747회),

 5위에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729회)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