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으로 석 달째 직장폐쇄 중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시즌 정상 개막을 위해 다시 모여 협상을 펼친다.

'AP 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선수노조 대표단이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노사협상은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사옥이 위치한 뉴욕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매년 2월 열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의 연기가 확정되자 정규리그

 개막 연기만은 막기 위해 22일부터 5일에 걸쳐 협상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MLB 사무국은 오는 27일 시범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시범경기 개막을 3월 6일로 연기했다. 정규시즌 개막일은 4월 1일로 예정돼있다.

MLB 노사는 여러 차례 협상을 펼쳐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제도 도입은 의견을 같이 했으나 선수 최저 연봉 인상, 

연봉 신청 자격 완화, 구단 수익 배분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평행선을 달리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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