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겨울, 반전드라마를 준비하는 사나이가 있다.
키움 우완투수 정찬헌(32)이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데뷔,
어느덧 프로 15년차를 맞이한 베테랑이다. 이젠 영웅구단 소속이 어색하지 않다.
그래도 많은 야구 팬의 기억 속에서 정찬헌은 LG의 색깔이 강하다.
구원투수로의 세월이 길었다. 마당쇠 이미지가 강했다. 2009년 55경기,
2014년 51경기, 2015년 32경기, 2017년과 2018년에는 무려 61경기, 66경기에 나섰다.
2018년에는 마무리로 27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이미 2010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수술과 재활 끝에 한 차례 재기한 상태였다.
LG 야구가 웃고 웃을 때 정찬헌도 한 축을 담당했다. LG의 암흑기 막판도,
김기태 전 감독 부임 후 암흑기 탈출 역시 경험했다. 켜켜이 쌓인 경험이 몸이 피로로 응축되면서,
결국 2019시즌 도중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것도 두 번째 수술이었다.
이후 LG는 정찬헌을 지극정성으로 관리했다. 더 이상 연투는 어려웠다. 선발로 돌아섰다.
2020시즌에는 열흘에 한 번 등판했다. 이후에도 주 2회 등판은 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투수에게 주 2회 선발등판은 무리였다.
그런 정찬헌은 2021시즌 재기했다. 전반기 12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기에 키움으로 이적했다. 트레이드 상대는 친구 서건창.
LG가 내야 보강을 위해 먼저 움직인 거래였다.
키움도 당시 '술판 파동'으로 안우진과 한현희가 한꺼번에 빠져나간 상태라서 선발 보강이 필요했다.
고형욱 단장은 "FA 보상선수로 정찬헌 같은 투수를 데려오기 어렵다"라고 했다.
정찬헌은 기대대로 맹활약했다.
제이크 브리검마저 개인사로 빠지면서 무너진 키움 선발진을 에릭 요키시와 함께 지탱했다.
후반기 11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99.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39.7km. 그러나 투심을 비롯해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구사하며 수준급 경기운영능력을 과시했다.
고 단장은 정찬헌 영입 당시 더 이상 건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 정찬헌은 건강하게 후반기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당시 고 단장은 정찬헌이 건강하면 구원투수로 돌려도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마침 키움 불펜은 2019~2020년 리그 최강과 거리가 있다.
올 시즌은 조상우(사회복무요원) 없는 첫 시즌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정찬헌이 불펜으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다. 나이가 적지 않다.
관리가 필요한 투수라서 연투도 어렵다. 홍원기 감독도 스프링캠프서 정찬헌을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연봉 2억원서 2억8000만원으로 인상됐다.
1년 내내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키움의 특수한 사정상 잔류 가능성을 점치긴 어렵다. 부상과 수술, 재활과 재기,
그리고 이적. 정찬헌이 다가올 겨울 FA 시장에서 반전드라마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정찬헌은 구단을 통해 "지난해는 시즌 중반에 합류해
서로 맞춰가는 과정을 겪었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시즌 중에 만나지 못했던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것도 즐겁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아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다.
캠프 목표는 다치지 않고 마무리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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