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자말 에드워즈의 사망 소식에 공식적으로 애도를 표명했다.

에드워즈는 영국의 기업인이자 유튜버로, 

신인 가수 등을 발굴하는 온라인 음악 플랫폼 ‘SB.TV’의 설립자다. 

한국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가수 에드 시런과 제시 제이

 등이 에드워즈의 도움을 받아 슈퍼스타로 성장한 대표적인 예다.

그는 현지시간 지난 20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생전 첼시의 골수팬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0월엔 첼시의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를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에드워즈는 당시 인터뷰 영상에서도 자신을 “평생 첼시 팬이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찰로바는 에드워즈와 마주 앉아 ‘젊은 흑인 축구선수들의 롤모델이 된 심경’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었다.

첼시는 이날 자정 즈음 공식 트위터 계정에 에드워즈의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올렸다. 

사진 속 에드워즈는 첼시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 스타디움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첼시는 “에드워즈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면서 “에드워즈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그가 우리 첼시 가족의 일원이어서 영광이었다. 

우리의 마음은 에드워즈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과 함께 한다”고 전했다.

찰로바 역시 에드워즈와 함께 출연한 인터뷰 영상 스크린샷과 함께 

“에드워즈가 편히 쉬길 바란다”면서 “할 말을 잃은 상태”라는 글을 올렸다.

첼시의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첼시 뱃지에 입을 맞추는 에드워즈의 사진을 올렸다. 

마운트는 이어 “에드워즈는 언제나 내게 너무나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줬다”면서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 역시 “인생이 너무 짧다”며 에드워즈의 사망에 애도했다.

한편 에드워즈는 지난 2013년 영국 왕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들인 찰스 왕세자를 인터뷰하는 등 왕실과도 친분을 유지했다. 

그런가 하면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등 정치인들이 출연한 인터뷰 

영상도 제작하며 ‘영국 방송계의 큰손’으로 떠오른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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