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득점자 정정으로 추가 득점을 인정받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바르셀로나)이 유럽 빅리그 네 곳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를 가진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를 4-1로 대파했다.

오바메양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처음 선발로 나선 라리가 경기에서 3골을 퍼부었다. 

첫 골은 전반 23분에 터졌다. 조르디 알바의 긴 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오바메양에게 닿았다.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프렝키 더용이 한 골을 추가해 2-0으로 앞선 전반 38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가비가 보낸 크로스를 곧장 골대로 차 넣었다.

세 번째 골은 발렌시아가 카를로스 솔레르의 골로 한 골 따라붙은 후 나왔다. 

후반 18분 페드리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오바메양 맞고 살짝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페드리의 득점이었으나 경기 후 오바메양의 골로 정정되면서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라리가 입단 3경기 만에 해트트릭에 성공한 오바메양은 21세기 최초로 유럽 5대 빅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중 4개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세리에A에서만 경험이 없다.

처음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프랑스 리그앙 무대에서였다. 

생테티엔에서 뛰던 2011-2012시즌 리그앙 22라운드 로리앙전에서 3골을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3골 이상 넣은 경기가 네 차례 있었다. 

2013년 여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이적 후 처음 치른 리그 경기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2015-2016시즌 다시 한번 아우크스부르크에 3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에는 함부르크SV에 4골을 몰아쳤다.

 그다음 시즌에는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가 해트트릭의 피해자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해트트릭은 2020-2021시즌에 나왔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리즈유나이티드에 3골을 기록했다.

빅 리그 네 곳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 자체도 많지 않다. 21세기 이후에는 네 명뿐이다.

 스테반 요베티치(헤르타BSC)가 유일하게 5대 리그 득점 경험이 있고,

 미시 바추아이(베식타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알라이안SC)가 

오바메양과 동일하게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4개 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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