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무전기까지 동원한 첩보전 LG가 이천에서 2월초에도 야외 타격훈련이 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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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무전기까지 동원한 첩보전 LG가 이천에서 2월초에도 야외 타격훈련이 가능했던 이유

토쟁이티비 0 431 2022.02.21 17:34

LG 트윈스는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1차 캠프를 치렀다. 

아무래도 날씨가 춥다보니 주로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그런데 지난해와는 다른 게 있었다. 비록 추운 날씨임에도 야외에서 배팅 훈련이 진행된 것. 

지난해엔 야외에서 배팅을 하려고 해도 날이 춥다보니 2월 중순을 

넘어서야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캠프 초반부터 추워도 실외에서 진행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날씨가 추운데도 선수들이 움츠리지 않고 불만없이 훈련을 했다. 

캠프 첫 턴부터 밖에서 쳤다. 물론 실내에서도 쳤지만 실외도 병행했다"라고 말했다.


새로 온 이호준 타격코치가 실내 타격훈련을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실내에선 공기의 흐름이 없다보니 야외보다 타구가 잘 날아간다.

 또 실내 훈련장이 아무리 커도 타구를 끝까지 볼 수가 없는 단점이 있다.


모두가 야외 타격 훈련이 좋은 것을 알고 있지만 추위에서

 타격을 할 경우 부상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섣불리 할 수 없었다. 

조별로 타격을 하더라도 타격을 하지 않는 선수들은 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데 이때 몸이 굳을 수 있고, 굳은 몸으로 타격을 하다가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것.


이 코치가 아이디어를 냈다. 실제로 타격할 선수만 나와서 빠르게 치고 다시 실내 연습장으로 들어가는 것.

 류 감독은 "보통 4∼5명이 한 조로 타격을 하는데 2군데서 타격을 해도 결국 2∼3명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이 코치는 실내에서 몸을 푼 뒤 야외엔 2명만 나와서 치고 로테이션하는 방식으로 

했다"라고 야외 타격 훈련이 가능했던 비결을 말했다.


야외에 있는 이호준 코치와 실내에 있는 모창민 코치가 무전기로 선수들을 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몸을 충분히 달군 뒤 야외에서는 짧은 시간에 배팅을 해 훈련 효율을 높인 것.


이후 기온이 올라간 날엔 모두 나와서 타격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천에서의 마지막 훈련이었던 21일엔 따뜻한 날씨 덕에 야외에서 타격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눈이 오자 빠르게 훈련을 종료하기도 했다.


지난해 팀타율 8위에 그쳤던 LG. 야외 타격 훈련이 어떤 효과를 나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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