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는 이미 연기된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일은 지킬 수 있을까.

미국 ‘AP 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오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만나 협상을 펼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로저 딘 스타디움은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프링캠프지로 사용했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직장폐쇄로 모든 팀의 스프링캠프가 멈춰 있어 구장이 비어 있는 상황이다.

22일 협상에는 구단주 측에서는 콜로라도 로키스 

딕 몬포트 CEO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대리인 댄 하렘이 참석한다. 

선수노조 측은 브루스 메이어 대표와 몇몇 선수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AP 통신’은 로저 딘 스타디움이 선수노조 집행위원 중 한 명인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의

 자택에서 멀지 않아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양측 모두 메이저리그 개막이 밀리는 것을 원치 않아 

22일부터 매일 만남을 가져 의견차를 좁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에 시작되어 오는 27일 시범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직장 폐쇄로 인해 개막이 1주일 연기됐다. 여기에 다음 달 1일까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4월 1일로 예정된 시즌 개막 역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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