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중인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스프링캠프지에서 협상을 재개한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구단주 대표단과 선수노조 대표단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만나 협상을 벌인다"고 21일 보도했다.

MLB가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에 들어간 이후 

구단주와 선수노조는 6차례 만나 협상을 벌였다.

그간 6차례 만남은 뉴욕에 위치한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구단주와 선수노조가 이틀 연속 만난 것은 1월 25~26일이 유일하다.

하지만 양 측은 이번에는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남을 가진다. 로저 딘 스타디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장소다. 직장폐쇄 탓에 현재 구장은 비어있는 상태다.

또 AP통신은 양 측이 매일 만나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주 측 협상단에는 노조정책위원장인 딕 몬포트 콜로라도 로키스 

최고경영자(CEO)와 커미셔너 대리인 댄 하렘이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노조 측에서는 브루스 메이어 선수노조 교섭 대표와 몇몇 선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협상 장소인 로저 딘 스타디움은 8명의 선수노조 집행위원 중 한 명인 맥스 

셔저(뉴욕 메츠)의 집에서 불과 3마일 거리"라며 참석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양 측이 수 차례 협상에도 평행선을 그리면서 직장폐쇄가 이어지는 바람에 당초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는 일주일 미뤄졌다.

4월 1일로 예정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3월 1일까지

 구단과 선수노조가 노사단체협약(CBA) 개정에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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