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이 긴 시간 코트에 나서지 못한다.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의 크리스 폴이 오른쪽 손가락 

건열 골절 부상으로 최소 6~8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7일 휴스턴전에서 손가락이 상대 선수의 팔과 충돌해 골절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손가락을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했던 폴은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폴은 이날 열린 올스타전 경기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출전했지만, 당분간 재활에 전념한 후

 6주에서 8주 뒤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NBA 정규시즌이 7주 뒤인 4월 11일에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피닉스의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던 폴은 이번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피닉스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17년 차 시즌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평균 

14.9점 4.5리바운드 10.7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폴이다.

폴의 노련한 지휘에 힘입어 피닉스(48승 10패)는 압도적인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현재 2위 골든스테이트와의 격차는 6.5경기. 하지만 폴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게 되면서 전력에 큰 누수가 생겼다.

폴은 "우리 팀은 48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게 되면, 팀원들이 공백을 잘 메울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나는 항상 뛰고 싶다. 내 손에서 고통을 느꼈을 때, 온갖 이유로 화가 났다. 

분명히 서두르지 않을 것이고,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피닉스가 폴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이겨내고 선두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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