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KBO리그 전체 선수 평균 연봉이 역대 최고를 찍었다.
KBO가 21일 발표한 2022 KBO 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에 따르면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소속선수 527명의 평균 연봉은 1억5259만원이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였던 2019년 1억5065만원을 1.3% 넘어섰다. 억대 연봉 선수는 158명으로
지난해(161명)보다 줄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 총액
100억원대 선수들이 역대 최다인 6명이나 나오고 SSG와 삼성이 비FA 선수들의
초고액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올시즌 KBO리그 평균 연봉도 최고로 올라섰다.
기존에 없던 비FA 다년 계약을 초고액으로 줄줄이 체결한 SSG가 여러 기록을 세웠다.
SSG는 팀 평균 연봉이 2억7044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지난해 선수단 평균 연봉
1억7421만원에서 무려 55.2% 증가해 최다 인상률도 기록했다.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의 전체 평균연봉이 1억원 가량이나 오른 것이다,
SSG 한유섬은 연봉이 무려 1233.3% 인상돼 역대 KBO 리그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인상률은 2020년 SK 하재훈의 455.6%였다. SSG의 비FA 다년 계약 체결 선수 중 한 명인
한유섬은 지난해 연봉 1억8000만원에서 22억2000만원이 오른 24억원에 계약했다.
2019년 NC 양의지가 FA로 NC에 이적하면서 기록한 역대 최고 인상액(14억원)까지 뛰어넘었다.
KBO 리그 엔트리 등록을 기준으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구단 별 상위 28명의 합산 평균 연봉 역시
SSG가 가장 높은 4억9207만원을 기록했다. 엔트리 기준 전년대비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팀은
KIA로 39억500만원에서 66억1,100만원으로 69.3%가 올랐다.
150억 FA 나성범과 해외에서 복귀한 양현종이 가세한 결과다.
NC는 평균 연봉 1억8853만원으로 26.5% 상승해 SSG의 뒤를 이었다.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KT는 전년 대비 19.9% 인상돼 1억2847만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9.9% 감소해 1억417만원을 기록했다. 한화는 전년 대비 평균 연봉이 줄지는 않았으나
9052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올시즌 KBO 리그 최고령 선수는 롯데 이대호다. 등록 시점 기준으로 만 39세 7개월 11일이다.
리그 최연소 선수는 올해 신인 최고 계약금 5억원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화 투수 문동주로 만 18세 1개월 9일이다.
리그 전체 등록 선수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각각
182.9cm, 87.4kg으로 지난해 182.6cm, 86.8kg에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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