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이승우(24)가 19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공식 개막전 전북 현대-수원FC이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1 수원FC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나란히 입단해 큰 기대를
받았던 이승우와 백승호의 대결로도 화제가 되었다. .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승우 선수가 동계훈련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다.
전반 중반이나 후반전에 투입할 것”이라며 이승우의 K리그 데뷔전을 예고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난 뒤 김도균 감독의 말대로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동현과 교체되었다.
이승우가 교체 투입 된 뒤 전주성은 들썩였다.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전북의 페넌티 박스까지 질주하는 빠른 드리블과 센스있는 볼 터치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역습을 하는 과정에서 홍정호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이승우는 부심에게 강한 어필을 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전북 수비수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만들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여준 후반 45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수원FC 김도균 감독은“아직 이승우의 신체 컨디션이 부족하다.
하지만 경기를 통해서, 훈련을 통해서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좋은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겠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며 "K리그는 강한 리그다.
특히 신체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저는 K리그에 새로 온 선수다.
기존 선수들과 발을 맞추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19일 개막전에서 전북에게 1:0으로 아쉽게 패배한 수원FC는
오는 26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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