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미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전을 공동 1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양용은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챔피언스 

처브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에 올랐습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국적 최초의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양용은은 올해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노렸던 양용은은 전날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까지 올랐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탓에 아쉽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대회 첫날 자신의 나이만큼 타수를 치는 '에이지 슛'을 기록해 선두로 나섰던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64)가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계속 1위를 달리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랑거는 PGA투어 챔피언스 통산 43승과 함께 자신이 

작성한 최고령 우승 기록(64세 1개월 27일)도 '64세 5개월 23일'로 갈아치웠습니다.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의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내 공동 26위에 위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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