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조영욱(23·FC서울)이 작년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간다. 

일찌감치 득점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그는 이번 시즌 

10골을 목표로 잡으면서 개인 커리어하이에 도전한다.

조영욱은 지난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3분경 윤종규(23)의 백힐 패스를 건네받은 그는 반대편

 골대를 겨냥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2018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3년간 개막전에서 득점을 뽑아낸 적이 없었던 

그가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골 맛을 보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조영욱이 개막 이후 가장 빠르게 득점을 터뜨린 건 2019년 당시 6라운드였다.

무엇보다 지난해 무려 27라운드가 되어서야 첫 골을 신고할 정도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 개막전 득점포는 더 반갑다. 그리고 이제는 이전과는 

다른 득점 페이스를 이어갈 채비를 마치면서 한 시즌 개인 최다골에 도전한다.

조영욱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월 1일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개막전을 준비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승리는 팬들이 느끼는 가장 큰 기쁨이고 그 안에서 경기 내용과 역동적인 움직임, 보는 사람이 좋아하는 축구,

이런 것 같다"고 말한 뒤 "올 시즌 목표는 10골이다. 

10골로 잡을지 생각 못했는데 그렇게 하고 싶다. 출발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시즌 4골, 그 이후로 2골, 3골, 8골을 기록한 조영욱은 만약 올 시즌 10골, 

그 이상을 넣는다면 개인 커리어를 새롭게 달성하게 된다. 

과연 이번 시즌 얼마나 많은 득점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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