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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48 2022.02.20 19:46

"작년과는 다르다." 개막전에 승리한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이 

수비의 안정감을 강조하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20일 오후 4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개막전에서 경남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경남전 8경기 무패(3승 5무)를 이어갔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환경, 날씨, 

잔디 상태 등이 좋지 않았지만 결과를 가져와서 감사하다. 

잘 준비해서 두 번째 경기도 더 나은 경기력으로 결과를 얻어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말한 대로 변수가 많은 경기였다. 

이른 개막으로 인해 추운 날씨에 경기를 치러야 했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도 정상은 아니었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내용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기를 운영했고,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승부처는 후반전이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남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이때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남은 몇 차례 찬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 이랜드를 공략했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후반 14분 김정환, 후반 29분 까데나시와 이성윤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결국 정정용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에 투입된 두 선수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김정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까데나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남은 장혁진, 김범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까데나시는 교체 카드로 준비를 했다. 적절한 타이밍을 봤다.

 적절했다. 까데나시가 높이는 있지만 아직까지 100%는 아니다. 

경기를 뛰면서 맞춰봐야 한다. 아센호와 투톱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서울 이랜드지만 작년 상황과 맞물려 불안감이 있다.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는 개막전부터 완승을 거두며 무패를 이어갔고, 

선두까지 올라갔으니 한 바퀴를 돈 후 무너지며 리그 9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정 감독은 "솔직한 심정으로 작년에는 스타트가 좋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고 있고, 작년과는 다르다. 

잘 견뎌 내줄 수 있는 수비진이 있기 때문에 무너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제 서울 이랜드는 2라운드를 쉬고, 3라운드에서 안산을 만난다. 

정 감독은 "한 라운드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 쉬면서 조직력을 맞추고, 

부상자들도 돌아온다. 자신감을 가지고 더 준비를 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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