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앞당겨진 시즌 시계 K리그 주말 팡파르 그라운드에 이른 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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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앞당겨진 시즌 시계 K리그 주말 팡파르 그라운드에 이른 봄 성큼

토쟁이티비 0 643 2022.02.21 07:20

초록 그라운드에 이른 봄이 성큼 다가왔다. ‘하나원큐 K리그 2022’가 주말 힘찬 팡파르를 울렸다

. 찬 기운 가득한 날씨는 아직 스산했어도, 함성과 탄식이

 공존한 전국 11개 축구장에는 이미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했다.


새 시즌 공식 개막전부터 후끈했다.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양보 없는 혈전을 벌였다. 과거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에서

 함께 성장한 전북 미드필더 백승호와 수원FC 공격수 이승우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 경기의 첫 득점과 어시스트는 후반 34분에야 나왔다.


전북 문선민이 영리하게 연결해준 볼을 송민규가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골네트를 흔들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송민규는 시즌 첫 MOM(맨 오브 더 매치)의 영광도 함께 얻었다. 

이와 함께 K리그1 시즌 1호 경고는 전반 33분 나왔다. 

수원FC 수비수 곽윤호가 전북의 빠른 역습을 차단하려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다만 시간대를 고려할 때 시즌 첫 골은 K리그2(2부)에서 먼저 나왔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킥오프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강등팀 광주FC와 창단팀 김포FC가 충돌했는데,

 전반 33분 김포 측면 공격수 손석용이 파트너 권민재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했다. 

전북-수원FC전이 막 시작된 시점이다. 이 경기에선 또 첫 퇴장도 있었다. 전반 16분 시즌 첫 경고를 찍은

 김포 수비수 김태한이 후반 추가시간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 2장을 채웠다.

 그러나 김포는 역사적인 프로 첫 승과 승점 3을 챙겼다.


장내 풍경은 예년과 많이 달랐다. K리그 경기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구역을 구분해 팬들을 입장시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을 고려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경기장 구역 분리 지침을 구단들에 전달했다. 완료자 구역은 100% 입장이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들의 출입을 허용한 구역은 거리두기를 고려해 전체 스탠드 규모의 50%까지 받도록 했다.


백신 패스 구역에선 일부 취식이 가능해졌다. 20일 울산 현대-김천 상무의 맞대결이 펼쳐진 

울산문수경기장에서도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점 앞의 팬들이 적당한 거리를 둔 채 순서를 기다리고,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컵라면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익숙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K리그 관계자들은 “모처럼 축구장다운 축구장의 모습을 보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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