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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90 2022.02.20 21:11

 멤피스 데파이(27·바르셀로나)가 한 시즌 만에 방출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친정 리옹에 더해 이탈리아 세리에A 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데파이는 올여름에 바르셀로나에서 

생활이 끝이 날 수 있다"며 "그는 부상 당한 이후 팀에서 역할이 줄어들었고, 

남은 시즌 역시 뛸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현재 입지가 달라진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데파이는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가 없었던 만큼 여러 구단이 구애를 보냈지만 네덜란드 대표팀 시절 

인연을 맺었던 로날트 쿠만(58·네덜란드)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캄 노우에 입성했다. 

여기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내게 완벽한 클럽이자 오고 싶었던 곳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21경기 동안 8골 2도움을 올리면서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했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놓였을 때 이적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어떻게 그런 걸 물어볼 수 있나?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게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하지만 최근 입지는 확 바뀌었다. 영입을 주도했었던 스승 쿠만 감독이 경질되고, 

겨울 이적시장 때 페란 토레스(21), 아다마 트라오레(26),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2)이 합류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햄스트링에 더해 최근에는 아킬레스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이별이 유력한 데파이를 향해 여러 구단이 구애를 보내고 있다. 

'스포르트'는 "최근 친정 리옹이 복귀를 제안하면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고,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도 주목하고 있다.

 데파이는 세리에A 무대에 도전하고자 이들의 구애에 응할 수 있다.

 다만 시즌이 끝난 후에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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