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FC가 새 외국인 선수 디노 이슬라모비치의 결승골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강원FC는 20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 개막전을 치러 2-0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에 강원은 유상훈(GK), 김대원, 이정협, 김대우, 황문기, 

김동현, 강지훈, 정승용, 김영빈, 임창우, 서민우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김영광(GK), 뮬리치, 전성수, 이시영, 권순형,

 이종성, 김민혁, 박수일, 권완규, 마상훈, 최지묵을 먼저 내보냈다.

전반 중반까지 두 팀은 서로를 탐색했다. 그 후 공격에 불이 붙었다.

강원은 틈만 나면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22분 강지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수비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3분 뒤엔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임창우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방향은 좋았지만 받아줄 선수가 없었다.

성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3분 전성수가 드리블 돌파 후 회심의 중거리포를 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강원은 또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6분 이정협이 수비 한 명이 옆에서 괴롭히는 상황에서도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주먹 하나 차이로 윗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성남은 후반 13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전성수를 빼고 박용지를 투입시켰다.

박용지의 효과가 나오나 했다. 후반 15분 박용지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강원의 골문을 노렸다. 

이는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를 빗나갔다.

강원이 선수 교체를 가져갔다.

 후반 23분 이정협을 빼고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된 디노 이슬라모비치가 투입됐다.

 5분 뒤엔 황문기를 빼고 양현준을 그라운드 안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흐름은 성남의 것이었다. 후반 30분 ‘골잡이’ 

뮬리치가 강원 문전에서 수비 두 명 견제 속에서도 오른발로 선제골을 노렸다. 

심지어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순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골대를 때렸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강원이었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디노가 상대 수비수 마상훈의 헤더 백패스 실수를 틈타 골을 터트렸다. 

마상훈은 헤더로 동료 골키퍼 김영광에게 공을 패스하려 했다. 

하지만 헤더 패스가 짧았고, 공은 옆에 있던 디노에게 향했다. 

디노는 침착한 칩샷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디노는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작렬했다.

강원은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후반 42분 김대원이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는 강원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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