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토미
팸(33)이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팸은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732경기 타율
2할6푼5리(2403타수 636안타) 97홈런 300타점 OPS .810을 기록한 외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에서 뛰었고 155경기 타율 2할2푼9리(475타수 109안타)
15홈런 49타점 OPS .724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FA 자격을 얻었다.
직장폐쇄전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팸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1루수로 뛸 가능성을 내비쳤다.
탬파베이 타임즈 마크 탑킨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팸이 필요하다면 1루수로 뛸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전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팸은 2018년과 2019년 탬파베이에서
뛰었기 때문에 탬파베이에서 1루수로 뛰는데 관심이 있을 것이다.
탬파베이는 우타 1루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팸을 다시 데려오는 것은 창의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최지만과 얀디 디아스를 플래툰으로 1루수를 기용했다.
최지만은 83경기 타율 2할2푼9리(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 OPS .758,
디아스는 134경기 타율 2할5푼6리(465타수 119안타) 13홈런 64타점 OPS .740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디아스는 3루수로도 기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탬파베이는 다른 1루수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팸은 지난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단년계약도 감수할 생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려는 베테랑 선수가 포지션을 바꾸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다”라며 팸의 1루수 전환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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