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일단은 과정 보다 승리 최용수의 강원 성남 잡고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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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일단은 과정 보다 승리 최용수의 강원 성남 잡고 개막전 승리

토쟁이티비 0 426 2022.02.20 17:21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힘겹게 벗어난 강원FC가 안방에서 열린 2022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원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1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1위로 10위 성남과 함께 K리그1에서 고전 끝에 잔류한 강원은 올시즌

 2장에서 3장으로 늘어난 강등 경쟁권을 탈출하기 위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시즌 막판 흔들리던 강원의 지휘봉을 잡아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강등을

 막은 최용수 감독은 “오늘 당장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다기 보다 홈팬들에게 개막전 승리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결과를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전력적 완성도가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승리만큼은 놓치지 않고 싶다는 욕심이었다. 그리고 이날 시종일관 밀리는 흐름에도 승리는 챙겼다.


강원은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상대를 위협할 만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성남이 공격의 중심 뮬리치를 앞세워 전반 중반 이후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강원도 찬스가 있었다.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흐른 공이 정승용의 왼발 슈팅 찬스로 이어졌지만 뜨고 말았다. 

전반 41분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수비를 등지고 변칙적으로 날린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0-0으로 끝난 전반에서 강원은 슈팅을 5개나 때리고도 유효슈팅이 없었다.


성남은 후반 압박이 느슨해진 강원을 더 괴롭혔다. 

성남 입장에서는 후반 30분 연이은 찬스가 아쉬웠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컨트롤한 뮬리치가 수비수에 둘러쌓인 상황에서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이어진 뮬리치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된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마상훈이 골문을 향하는 공을 밀어넣기 위해 쇄도했으나 강원의 저돌적인 수비에 막혀 실패했다.


승부는 실수 하나로 갈렸다. 후반 35분 성남 수비수 마상훈이 긴 볼이 

넘어온 상황에서 골키퍼로 연결하려는 헤딩 백패스가 짧았다. 

뒤따르던 디노가 볼을 잡아 왼발로 골키퍼를 넘겨 득점했다. 강원이 새로 영입한 디노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이날 후반 22분에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42분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예약했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수비 둘과 거리를 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최 감독은 “전반 선제골을 뽑지 못한데다 후반에는 바람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뮬리치라는 상대 공격수를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며 “이제 첫 경기다. 

오늘 경기 승리로 더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허용준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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