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첼시)가 최악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일 오전(한국시간)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매치업에서 1-0 신승을 거머쥐었다.
후반 89분에 터진 하킴 지예흐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승기를 가져왔다.
이로써 첼시는 공식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고,
프리미어리그 14승 8무 3패 승점 50점으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위 리버풀, 1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각각 7점, 13점이다.
이날 루카쿠는 지예흐, 하베르츠와 함께 전방 쓰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 2021 FIFA 클럽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루카쿠였기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고조되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루카쿠는 돌연 자취를 감추었다.
전반 45분 동안 볼 터치 2회에 그쳤을 정도다. 이 2회 중 1회는 킥오프 때의 볼 터치였다.
후반전에도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무했다.
볼 터치 5회에 머물며 전반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루키쿠는 볼 터치 7회, 패스 6회,
패스 성공률 66.7%, 클리어링 1회, 오프사이드 2회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루카쿠에게 첼시의 선발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21점을 부여했다. 최저 평점은 5.83점을 받은 하베르츠에게 돌아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90분 동안 루카쿠의 볼 터치 7회 기록은 볼
터치 집계가 시작된 2003/04시즌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클럽월드컵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루카쿠는 23일 릴과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28일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EFL컵 결승전이라는
중요한 매치업을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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