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에서 선수로 10년간 활약했던 박원재(37) 코치가 은퇴식을 가졌다.

 박원재 코치는 그동안 열렬한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전북 홈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원재 코치는 지난 2010년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수 모두 안정된 플레이 속에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중요한 고비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전북에서 10년간 모든 대회 통틀어 194경기 출전해 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K리그 우승 6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를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2020년 플레잉코치로 마지막을 불태운 

후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김상식(45)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당초 박원재 코치의 은퇴식은 지난 시즌 중도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기가 맞지 않아 연기됐고, 

이번 시즌 개막전에 개최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하프타임 때 진행된 은퇴식에는 전북

 홈팬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축하와 격려를 보냈고, 허병길 대표, 백승권 단장, 김상식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많은 홈팬들 앞에서 축하를 받은 박원재 코치는 "오늘 코치가 아닌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 

지난 10년간 많은 응원과 관심을 주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 

앞으로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다. 팬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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