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엔트리 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지 모르게 됐다.

지난 18일 소집해 훈련 중인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20일 오전 또 한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나 13명으로 대회 참가 인원이 줄어들었다.

더욱 문제가 큰 것은 과거 코로나 확진 및 격리 해제를 통보 받은 3명의 선수는 필리핀 당국의 규정에

 의해 필리핀 입국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최악의 경우

 10명만이 대회 장소인 필리핀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농구협회)는 FIBA(국제농구연맹) 및 외교부를 통해 다각도로 

대회 참가를 위해 애를 쓰고 있으나 주말이 낀 상황이어서 이렇다 할 대책이 전무한 상황.

농구협회는 주말 FIBA에 현재 대표팀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추가 선수 교체를 논의하기도 했으나 

새로 교체 할 선수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교체가 가능해 출국 전까지 대회 참가 인원을 추가할 방법은 현재 없다.

더구나 대표팀 내부에서는 조상현 감독을 포함한 선수들이 코로나 확진된 선수와

 접촉을 한 만큼 추가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

이런 상황을 고려해 농구협회는 FIBA에 한국이 처한 특수 상황을 고려해 경기를 할 수 있는 인원이라도 

필리핀 입국을 허용해 달라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 됐다. 만일 FIBA에서 규정에 위반되지만 10명

 이내의 선수라도 대회 참가를 허용할 경우 농구협는 대표팀 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집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과 경기를 준비했던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승,패를 떠나

 어떻게든 경기만이라도 해보려고 했지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 조차 어렵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만일 대회 불참을 하게 된다면 예정되어 있던 4경기 모두 몰수패가 기록되며 

2023 농구 월드컵 본선과 올림픽 출전권을 위해서는 남아 있는 뉴질랜드와 인도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기거나 최소 인도와의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승리해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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