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군단의 역발상은 성공할 것인가.
2022시즌 프로야구 최대 화두는 스트라이크존 조정이다. 흔히 스트라이크존 확대라고 표현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규정에 맞게 존을 적용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규정보다도
좁아진 존이었다는 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린 판단이었다.
현장에서도 스트라이크존을 정상화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물론 적응에 대해서는 투수파트와 타격파트의 시선이 엇갈린다.
같은 팀이라고 해도 투수들과 타자들의 온도 차가 크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투수파트는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타자파트는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물론 투수와 타자 모두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스프링캠프 기간 중
10개 구단들이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스트라이크존 적응이다.
지난 시즌 팀 타율 0.259로 10개 구단 중 7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의 접근 방식이 독특하다.
한때 거포군단으로 위용을 떨친 히어로즈이지만, 지난 시즌 팀홈런은 91개로 8위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 팀홈런이 100개가 되지 않은 팀은 키움, 한화 이글스(80개), KIA타이거즈(66개) 등 3개 팀 뿐이었다.
강병식 키움 타격코치는 연구하는 코치로 널리 알려져있다. 키움 타선은 빅네임 야시엘 푸이그(32)가 합류했지만,
박병호(36)의 kt위즈 이적으로 플러스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전남 고흥~강진으로 이어지는 키움 스프링캠프에서는 새로운 타격 훈련을 관찰할 수 있다.
추신수(40·SSG랜더스)가 즐겨하는 훈련인 공으로 공치기라던지, 보수볼 위에서 티배팅을 하는 것들이다.
강 코치는 키움 타자들에게 역발상을 제안했다. 스트라이크존은 넓어지지만,
타격하는 존은 좁게 보라는 게 주요 요지였다. 고흥 캠프 기간 중 취재진과 만난 강 코치는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은 놓치지 말라고 주문한다. 넓어진다고 하지만, 선수들에게 ‘좁혀라’고 했다.
바깥쪽이나 위·아래 코스가 넓어지겠으나 들어오는 공을 제대로 힘 있게 휘두를 수 없다면 아예 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병식 코치는 “어차피 높고, 낮은 쪽은 타자들도 콘트롤이 가능하다.
바깥쪽이 넓은 쪽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전부 커버하기 어렵다고 보면 선수들에게 혼란만 줄 수 있다. 아예 존을 더 좁혀서 자기 코스에 들어오는 공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타격은 3할만 쳐도 잘 치는 것이라 하지만, 특정 코스에서
4~5할을 치면 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타자마다 다를 수 있다. 강병식 코치도 그 부분은 유념하고 있었다.
그는 “타자가 잘 치는 코스라고 해서 모두 안타가 되고, 홈런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예 헛스윙이 나올 수도 있고,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잡히기도 한다.
핵심은 그런 경우를 줄이자는 것이다. 그래서 3할이 아니라 4할, 5할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타격 플랜을 크게 선택과 집중으로 잡은 셈. 물론 최근 야구 트랜드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른
2스트라이크 이후 플랜에서는 존을 좁히기 힘들다. 강 코치는 “2스트라이크 뒤의 대처법에 대해서는
각자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를테면 앞발 움직임이 큰 선수,
아닌 선수로 나눠서 한 번 대처해보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전에서 실험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 10개 구단 모두 만들어가는 시기다.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실전 경험을 쌓는 단계가 남아있다. 키움의 역발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연습경기부터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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