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루지 2관왕에 오른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다시는 중국에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젠베르거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다짐을 전했다.

가이젠베르거는 독일로 귀국한 뒤 한 인터뷰에서 "인권 문제를 포함한

 우려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 참가 여부를 오래 망설였다"고 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그런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제 다시는 중국에 가지

 않겠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중국에 동계올림픽 개최 권한을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선수들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면 무력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권 문제로 금메달을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고 가족도 내 꿈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기에 중국으로 가 임무를 완수하기로 했다. 

이제 집에 왔고 다시는 중국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이젠베르거는 독일 최고의 루지 선수다.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2014 소치, 2018 평창에서 루지 여자 싱글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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